서울대 추천필독서 001. 고전시가선집 > 전해주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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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서울대 추천필독서 001. 고전시가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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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50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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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한국 문학 및 사상 100선』시리즈의 제 54권 『고전시가선집』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 대학과 서울시 교육청,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 기관의 추천을 받은 도서로서, 수능 언어영역 및 논술 대비를 위한 필수 콘텐츠이다. 『고전시가선집』은 한국 고전 시 문학의 정수이다
 
고전시가란?
 
한국문학의 영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서정양식이 고전시가이다. 고전시가는 상고시대의 고대가요에서부터 조선시대의 시조에 이르기 까지 한국 고전문학의 다양한 양식과 그 미적 특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한국 고전시가는 그 용어 자체에서 보듯이 대부분의 양식이 노래의 형태로 향수되어 왔다. 고전시가의 출현은 한국문학의 시원에 해당한다. 고전시가는 원시종합예술의 형태로부터 자연스럽게 분화하게 된 노래가 점차 시의 형태로 발전한 것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한국 고전문학의 큰 흐름을 놓고 볼 때 고전시가는 그 시대적 범위가 아주 넓다. 상고시대에 해당하는 기원 전후 1, 2세기 때의 이른바 고대가요(古代歌謠)로부터 신라시대의 향가(鄕歌)와 고려시대의 고려가요(高麗歌謠)를 거쳐 19세기말까지지속된 조선시대의 시조와 가사에 이르기까지를 모두 고전시가라고 지칭한다. 이들은 거의 예외 없이 문학과 음악이 함께한 시(詩)와 가(歌)의 결합 형태를 유지해 왔다. ‘고전시가’라는 명칭 자체가 여기서 비롯된다.
한국의 고전시가 가운데에는 문자로 창작되지 못하고 오랫동안 구전되어 온 것들이 많이 있다. 고대가요는 한문으로 번역되어 기록에 남게 되었고, 향가의 경우는 한자를 이용한 향찰문자로 기록됨으로써 그 형태를 보전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고려가요의 경우에는 당대에 문자로 기록되지 못하였다. 그러므로 대부분 그 작자를 제대로 알 수 없게 되었다. 고려가요는 구전되다가 조선시대에 와서야 그 일부가 문헌에 기록되었기 때문에 원래의 형태가 변형되었을 가능성도 많다. 한국의 고전시가는 그 형태가 다양하다. 향가나 고려가요의 경우에는 시적 텍스트의 길이나 짜임새가 다양하고 결말 부분에 반복적인 후렴구나 감탄구를 배치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시조의 경우에는 짧게 정제된 3장의 형식으로 고정되어 있으나 가사는 이와 달리 그 길이에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
한국 고전시가 가운데 고대가요나 향가의 경우에는 작품 자체가 그 배경이 되는 이야기와 함께 전하는 경우가 많으며, 집단적인 정서를 바탕으로 창작되거나 향유된 것들이 대부분이다. 제천의식으로부터 분화 발전되면서 노래 자체의 신성성이나 주술성(呪術性)이 강하며, 축제의 분위기 속에서 집단적으로 향유되던 노래였기에 민중적 정서가 강조되었다. 하지만 고려시대 이후 개인적인 서정을 노래하는 높은 예술성을 지닌 문학 형태로 발전하였다.